그리스 국채 이자율이 7%가 넘어가면 왜 국가 부도 위험이 있는가?

한 국가에서 국채를 발행하면 그걸 산 투자자들은 그건 가만히 들고 있는게 아니다. 그 국채를 산 다음 전당포라고 할 수 있는 repo에게 맡기고 돈을 빌린다.

그런데 맡긴 담보물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돈을 빌려간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리스 국채는 가치가 떨어졌으니 다른 나라걸 가지고 와라고 요구할 수가 있다. 만약 돈을 빌려간 사람이 다른 나라의 국채를 가져오지 않으면 그리스 국채를 시장에 내다 팔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 국채는 종이쪼가리가 되고 그리스는 국가부도의 위기를 맞게 된다.

repo

이 7%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오냐면 유럽 중에서 금리가 제일 높은곳이 프랑스로 2.5%다. 이 2.5%에 4.5%를 더하면 7%가 된다. 즉 repo에서 4.5%라는 최소한의 이자를 감당한다는 애기다. 이 4.5%라는 숫자다 repo에서 자기들 끼리 걍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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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협력하에서 유럽의 위기를 막으려는

그리스 유로 존의 탈퇴하는 것과 탈퇴하지 않는 것 두가지인데

탈퇴를 하게 되면 비용이 1조유로가 들것이다.

그리스의 긴축 정책을 완화

독일의 재무장관은 그리스에 대가 바추가포를 쏘는 솔루션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스를 끌어안고 가야된다.

하버드의 스마기 교수도 같은 이야기를 햇다.

첫 째 긴축정책을 가져간다는 것이 정책이 흔들릴 수가 있다 그리스가 탈퇴를 하거나 합의를 해준다면은

두 번째는 그리스를 동조하느 나라들이 생길 수가 있다.

이러한 상태가 발생할 경우 독일이 주도하는 긴축정책에 상당한 파장이 발생할 수 가 있다.

이런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스로서는 배수진을 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시장이 리드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에 악영향을 주는게 커져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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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의 가능성도 있으나

그리스 시리자의 체프리스 대표는 제 3의 길을 만들어 달라

반 기축 정서가 확산되고 있ㄱ 때문에

그리스가 탈퇴를 하게 되면 스페인 이탈리아로 확산될 수가 있기 때문에

6월 17일 날 정권이 바뀌고 나면  정책적인 결단이 내리는게 아니고 질질 끌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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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유출 상태 뱅크런

조금씩 조짐이 감지도괴 있는데 하루에만 12억 유로 7억 유로가 인출 사태가 발생

그리스를 이탈해서 자금이 독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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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
미국 지표 신규 주택지수가 좋아졌다
신규 주택 착공
콘도 아파트나 집단 주거시설이 많이 늘어 났다
60만건 증가 주택 시장이 살아나는게 아닌가?
고용시장이 좋아지고 있고 소득이 늘어가고 소비가 늘어나는거 아닌가
미국 경제의 70%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늘어나니까 미국 경기가 좋아지는거 아닌가
주택 지표 경제 성자 ㅇ
gdp 경제 성장 항목
 소비, 투자, 정부, 지출, 소비-지출(경상수지)
주택 만 어느 정도 되야 침체를 벗어낫다고 할 수 있냐
골든 락스 한 주택의 평균가격이 25만 불 정도
비농업 분야 취업 수도 늘어나고 있다
내년도 2,3월에 미국 경제가 유럽 경제 국채 만기의 오기 때문에 어려워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루비니 2013년 퍼펙트 스톰이 온다.
짐 로저스 유러보다 미국이 더 빚이 많다.
미 연준은 2.5% 성장 투자은행 2.2%로 전망
성장률 전망치가 1.3% 비관론자 유럽 중앙은행이 돈을 더 푼다라고 한다.
미국, 유럽, 중국 돈을 더 푼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보면  중국, 프랑스 미국, 한국 정치시즌이 돌아오고 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할 때 2013년에 위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기가 불거져 나온것은 더 이상 위기가 아니다

문제는 위기가 되지 않은것
중국의 경제 위기 북한의 불안 
한국의 외생 변수, 내생 변수

유럽이 돈 푼다고 했는데 시장반응은 시큰둥 하다.
737조 정도 푼다고 하는데 시장반응은 부족하다고 판단.

저금리 체제로는 오래 갈 수 없다.

원자재 가격 하락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다.
공급이 많아지고 있다. 세계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지속될것인가? 2012년 급격히 상승하기는 어려울것이다.
맥킨지 2030년까지 중산층 수가 30억 정도 늘어날것이다. 올라갈 일만 남았지 내려갈 일은 없다.
저가로 원자재 가격을 구매해 놓는게 바람직한 전략이 아닌가

한국 경제
소득 양극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물가라는 측면에서 보면 경제 시스템의 총체적인 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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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위기와 현재 위기 무엇이 같고 다른가?
수치로 보면 98년과 2008년은 환율이 불안정한것은 공통점이다. 다른 점은 외환보유고와 기업의 부채비율에서 차이가 난다. 그래서 IMF 와 다르다라고 애기를 한다.
- 러시아와 아르헨티나는 경제 위기가 발생했을 때 디폴트 선언을 했다. 이들 나라는 수출을 안해도 경제가 흘러갈 수 있지만 우리는 수출 주도형 국가이기 때문에 디폴트 선언을 할 수 없었다.
* 디폴트(Default) - 공·사채나 은행융자 등에 대한 이자 지불이나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해진 상태
* 모라토리움(Moratorium) -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서 일정기간 채무의 이행을 연기 또는 유예하는 일.
- 자산 = 자본 + 부채
 IMF 당시 부채가 424%  금리가 낮을 때는 문제가 안되지만 금리가 높아질 경우 큰 타격
IMF 당시 금리를 17% 까지 올리게 됨으로써 기업들의 연쇄부도
정부의 대응이라고 해야 되나 IMF 강압에 의해서 150조를 대기업과 금융기관에 밀어줬다.


- 재벌위기
대기업 부채 증가 -> 공급과잉 -> 공항
재벌의 위기를 공적자금으로 살렸다.

- 자영업의 흥망성쇠
IMF 당시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 자영업 증가

- IMF 때는 재벌 위기, 현재는 가계 위기
 지나친 가계 대출로 인해 가계의 부채 비율 증가 -> 금리 인상  -> 가계 붕괴

■ 거품으로 불황을?
경기는 순환 곡선을 그리면서 흘러 가게 된다. 경기가 과열 되어 있을 때에는 유동성을 줄이고 경기가 침체 되어 있을 때에는 유동성을 늘려준다.
통화량을 조절하는 정부 기관
기획재정부: 재정정책, 세율, 적자재정, 흑자재정 정책을 사용해서 경기를 조절
한국은행: 금리, 지급준비율, 재할인율 조정해서 경기를 조절

 - 미국의 경우 경기가 좋아질 때 금리를 낮은 상태로 유지함으로써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버블을 키웠다
FRB 의장이었던 그린스펀은 유동성을 조절해야 됐으나 이에 실패
FRB 의장의 역활은 "파티가 진행중일 때 접시를 빼라"

- 소비성향
소비성향은 중산층이 가장 높다. 하층은 빚이 늘어나게 되고 중산층이 많아져야 소비가 늘어난다.

■ 위기 누가 살고 누가 죽는가?
서브 프라임 사태에서 아이슬란드와 몽골은 완전히 무너졌고 노르웨이는 위기를 잘 극복했다.

 - 아이슬란드
면적: 남한ㅣ 인구;30만, 주력산업: 어업(정어리), 관광, 제련업(알루미늄)
1990 년 흉어
1992년 데이비드 오른슨 총리가 당선 (우파정권)
대처리즘의 신자유주의 정책
법인세인하 , 외국자본에 대한 규제 철폐, 탈규제 정책
역사상 최고의 금융팽창 (03-07) 4년동안 주식 9배 상승, 부동산 3배 상승
3개 은행 총자산 30억불 -> 1400억불
전국민의 금융전문가화, 국가의 헤지펀드화 진행 (제조업의 실종)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주가 90% 급락, 은행 자산은 400억부로 줄어듬
국민 1인당 빚이 2억으로 늘어나게 됨

 - 몽고 유목민들의 비극
캐시미어(염소털)의 비극

양 10마리, 염소 1마리를 키우던 몽골 유민들
염소털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오토바이와 이동식 천막과 염소 사육을 늘림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캐시미어에 대한 수요 급감,
염소는 뿌리까지 먹기 때문에 양을 사육할 수가 없게 되버렸음


 - 노르웨이
경제성장률 3%, 국가부채 0, 1인당 GDP 52,000$
석유로 번돈으로 국부 펀드 운용, 금융업에 대한 규제, 제조업기반 발전, 중산층의 확산

■ 저출산
0~14, 65세이상 / 15~65 = 부양비율
현재 부양비율은 줄고 있다. 이유는 노인인구가 늘어나는것에 비해 신생아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부양비율은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2020년이 지나게 되면 부양비율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 저출산의 문제점
 조기퇴직에 따른 소비감소
고령자 임금수준 저하
고령자 부양부담에 따른 소비여력 저하

 - 국민연금
 98년 순수급여 3%  평균소득 70% 보장
 08년 순수급여 9% 평균소득 50% 보장

■  빈부의 경제학

-루즈벨트 뉴딜 정책(1933~37)
후버댐으로 대표되는 건설이 뉴딜정책이 아니다.
대통령 당선후 케인즈와의 만남 케인즈는 유효수효창출(소득재분배) 정책을 펴라고 조언
재정확대
친노동,친농민
금융규제
AFL-CIO
중산층확대정책

- 빈부 격차
빈부격차를 나타내주는 경제 지표 지니계수
0 ~ 1 사이의 값 0.4가 평균값
- 상대적 빈곤률 계산 방식
가 10, 나 20, 다 30, 라 40, 마 50
이렇게 5명이 각 소득이 있을 때 중간 소득인 다 보다 못보는 사람이 몇명이냐? 여기서는 20%가 된다.
한국 상대적 빈곤률 185

외부효과
외부효과란 경제활동에 참여한 주체의 의도하지 않은 행위로 인하여 다른 사람에게 혜택이나 손해를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외부효과는 타인에게 이득을 주는 외부경제와 타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외부불경제로 나뉘게 됩니다.

- 현재 우리나라 정책
법인세 인하
소득세 인하
상속세 인하

부가가치세 - 감면범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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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를 살 경우

아파트 가격: 2억
자산 1억
대출 1억 
아파트 구입후 전세 1억

이렇게 해서 아파트를 구입
금리를 따져 보자
예금금리  4%, 대출 금리 7%
대출 1억에 대한 1년 이자 700 만원
전세 1억에 대한 1년 이자 300 만원
-> 1년에 400만원 마이너스

1억을 은행에 예금해 놓을 경우 400 만원 이자

그러면 본전을 따져 보면 아파트 구입후 1년에 발생하는 마이너스 400만원 + 아파트 구입하지 않고 은행예금이자 300만원
= 700 만원
총 1년에 700 만원씩 띄어 줘야 본전이라는 결론
2억짜리 아파트가 1년에 700 만원씩 오르기가 쉽지않다.

땅에는 지가와 지대가 있다.
지가는 땅의 가격 즉 아파트의  가격이다. 지대는 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말하는데 아파트로 치면 전세가가 된다.
이 차이가 클 수록 위험하다.
 - 아파트 가겨이 오를 수 없는 이유
 * PIR (Price Income Ratio) 가 일본이나 미국의 거품 때보다 더 높다.
 *    공급은 늘어 나는데 수요를 받쳐줄 사람이 없다.
 베이비 붐 세대의 정년 퇴직과 지금의 2,30 대 들의 경제 문제


■ 원자재
세계 경제가 좋아지는것에 대한 경제 지표는 원유, 구리가 있다.
원유는 생활에 필수품이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지면 당연히 가격이 올라간다.
구리는 전선에 많이 사용되는데 경기가 좋아지게 되면 공장같은 생산시설을 늘리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한다.

- 원유 종류
 WTI, 두바이유, 북해산 브랜트 유

- 원유 가격 상승 이유
 * peak oil
원유 생산이 정점에 있다 남은 원유를 생산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실예로 정유사에서 sand oil을 팔기 시작했다. sand oil 이란 모래와 기름이 섞여 있는데 여기에서 원유를 채취 할려면 당연히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아래 그림에서 왼쪽은 일반 재화의 수요와 공급 곡선이다. 일반 재화의 경우 가격이 상승하면 거래량은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원유의 경우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거래량이 일반 재화처럼 급격하게 줄어들지는 않는다.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가겨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 원유 하락 이유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의 소비가 줄어들게 되고 당연이 원유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었다.
수요가 줄어드니까 원유 생산업체들은 원유를 더 생산하게 되고 그래서 원유의 가격은 더 떨어지게 된다.
원유의 가겨이 떨어져서 30$  선까지 떨어졌는데 이 때는 원유의 매수에 나서야 된다. 원유의 생산 원가가 35$ 달러이다.

■  금
 시자성, 운반성, 내구성, 가분성
절대 화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화페의 종류
불환 - 금으로 교환 X
태환 - 금으로 교환 O
 
경제 위기로 미국에서 통화량을 늘림으로써 달러의 가치는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금의 가치는 상승했다.

■  채권(bond)
돈을 빌려주고 쓰주는 종이
채권은 활발한 거래의 대상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국민은행에 100억을 빌리고 채무증서를 쓰주는데 이게 바로 회사채가 된다. 채권에는 할인율이 있는데 할이율이 4%라면 대출받을 때 4억을 제외한 96억을 대출 받고 나중에 갚을 때는 100억을 갚게 된다.
신용도가 높은 채권일 수록  할인율이 낮다.

 - 가산금리
채권이나 대출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를 말하며, 스프레드(spread)라고도 한다. 즉, 해외에서 채권을 팔 때 미국 재무부 증권(TB) 금리나 리보(LIBOR: 런던은행간 금리) 등 기준금리에 얼마의 가산금리를 덧붙여 발행금리를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채권과 한국 채권 교환할 때 가산금리의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제 신용도를 알 수 있다.

- junk bond hunter (쓰레기 채권 사냥꾼)
할인율이 높은 것중에 안전한 채권을 매입하는 투자자

일본 - 사무라이 본드
미국 - 양키본드
한국 - 아리랑 본드
영구 - 불독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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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은행들의 문제점은 예대율이 140%에 이른다. 은행이 돈을 빌려서 대출을 해준 것이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80%가 정상적이다.

디플레 vs 인플레
경기침체
유동성 축소
생산,소비 감소
물가 하락

경기성장
유동성확대
생산,소비 증가
물가상승

통화량 = 본원통화 + 파생통화(신용창조)

본원통화는 증가하나 파생통화가 증가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파생통화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출이 안된다는 것이고 돈이 돌지 않는다는것을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가 물가가 오르는 것은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 디플레 vs 인플레
경기침체
유동성 축소
생산,소비 감소
물가 하락

경기성장
유동성확대
생산,소비 증가
물가상승

통화량 = 본원통화 + 파생통화(신용창조)

본원통화는 증가하나 파생통화가 증가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파생통화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출이 안된다는 것이고 돈이 돌지 않는다는것을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가 물가가 오르는 것은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 일본의 버블 붕괴 과정
세계 경제는 1973, 1979년 오일 쇼크를 겪게 되면서 세계 경제는 침체를 겪게 된다. 유가가 오르게 되면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므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수요의 증가로 물가가 오르는것은 긍정적이지만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물가가 상승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를 비용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이런 경제 위기는 미국도 예외는 아니였다. 그래서 미국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서 금리를 17%로 인상한다. 이 결과 미국 기업들은 어려워지고 이 틈을 타서 일본 기업들이 미국으로 진출을 많이 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미국으로서는 반갑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플라자합의를 하게 된다. 플라자 합의 후 1달러당 250엔 하던 환율이 1년 뒤에는 120엔까지 하락하게 됐다.
이렇게 되자 일본 경기는 안좋아 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일본은 금리를 인하하게 됐다. 유동성은 증가하게 되지만 실물경제가 아닌 부동산, 주식 같은 투기성 상품으로만 돈이 몰리게 된다. 이 당시 아파트 한채가 20억엔 한화로 하면 200억이다. 일본은 이런 버블을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다. 금리 인상후 아파트 가격은 20억엔에서 1억엔으로 떨어지게 된다.
일본의 버블 붕괴 과정
세계 경제는 1973, 1979년 오일 쇼크를 겪게 되면서 세계 경제는 침체를 겪게 된다. 유가가 오르게 되면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므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수요의 증가로 물가가 오르는것은 긍정적이지만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물가가 상승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를 비용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이런 경제 위기는 미국도 예외는 아니였다. 그래서 미국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서 금리를 17%로 인상한다. 이 결과 미국 기업들은 어려워지고 이 틈을 타서 일본 기업들이 미국으로 진출을 많이 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미국으로서는 반갑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플라자합의를 하게 된다. 플라자 합의 후 1달러당 250엔 하던 환율이 1년 뒤에는 120엔까지 하락하게 됐다.
이렇게 되자 일본 경기는 안좋아 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일본은 금리를 인하하게 됐다. 유동성은 증가하게 되지만 실물경제가 아닌 부동산, 주식 같은 투기성 상품으로만 돈이 몰리게 된다. 이 당시 아파트 한채가 20억엔 한화로 하면 200억이다. 일본은 이런 버블을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다. 금리 인상후 아파트 가격은 20억엔에서 1억엔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런 버블의 붕괴의 시작은 금리 인상부터 시작된다. 버블의 시작과 종료는 금융으로부터 시작되는 구나..

아래 그림은 일본과 미국의 경제 위기의 유사성이다. 아래 표를 보면 환경과 위기 발생과극복이 비슷하게 진행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기 극복의 차이점은 일본은 돈을 천천히 풀었던 것에 비해서 미국은 돈을 한번에 크게 풀었다는 점이다.


■  4강 주식
자산의 종류에는 주식, 채권, 부동산, 실물(원유, 금, 은), 현금(예금)  이렇게 다섯 종류가 있다. 주식과 부동산만 있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경기 곡선에 따라서 투자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것 처럼 경기가 회복기에 있을 때는 주식, 부동산, 실물에 투자를 하고 경기가 정점에 있을 때에는 채권쪽으로 투자하는게 자산을 안전하게 유지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위 그림에서 경기의 주기를 구분 할 수 있는 지표가 2가지가 있다. 금리와 PER이다. 정점에 있을 때에는 금리가 높고 회복기와, 침체기에 있을 때는 금리가 낮다. PER 10 인 주식인 경우 주식 1주를 가지고 있을 경우 이익이 나는데 10년이 걸린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주식을 사야 될 때에는 PER 이 낮고 금리가 높을 때 주식을 사는게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럼 어떤 종목을 사야 되는냐 코스닥 종목의 안정적인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운영하면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PER 은 높고 금리는 낮은 상태이다. 금리가 낮으니까 돈이 주식으로 몰리는 현상인 것이다. 이런 장을 유동성 장세라고 한다.

Posted by 즐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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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통화) 시스템: 영구적 팽창을 막는 제도

신용(통화) 시스템 vs 그린백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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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제위기와 관련하여 전쟁발발 가능성을 염려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듯 합니다. 마침 중동에서 전쟁이 벌어졌고 또 확전의 조짐 마저 보이고 있어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경제위기와 전쟁에 관한 생각을 간단하게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이에 관해 지난 번 소개해드렸던 한겨레 기사에 실린 전문가의 분석을 보면,

 

“공황은 과잉생산능력으로 인한 것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으로 인위적 수요를 일으킬 수 있다… 1930년대 대공항도 결국 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다”

 

30년대 대공황이 결국 2차 세계대전으로 극복되었다는 얘기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먼저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보면,

대공황을 극복하는 데에 반드시 전쟁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30년대 대공황의 진행과정을 면밀하게 살펴보면, 미국이 가장 늦게까지 끌었고, 유럽은 진작에 극복이 되었습니다. 즉 유럽의 대공황은 전쟁 없이도 극복되었습니다.

 

미국이 가장 늦게까지 대공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그 진행과정을 보면 몇 번 공황이 극복될 수 있었던 타이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정책적 실수들이 생겨나면서 공황이 더 연장되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유럽이 다 극복하고 나서도 오래 끌었던 것이지요.

 

즉 정책적 실수들이 없었다면 미국의 대공황도 2차 대전으로 가기 전에 극복이 되었을 것입니다.

 

즉 공황은 전쟁이 아니면 극복하기 어렵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전쟁과 공황의 관계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는 순전히 이론적인 측면에서만 따져보는 것이니 거북하게 여기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공황은 과잉생산능력으로 인한 것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으로 인위적 수요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얘기는 틀린 얘기입니다. 공황의 극복에 도움이 되는 전쟁은, 인위적 수요를 일으키는 전쟁이 아니라 생산시설을 파괴하는 전쟁입니다. 인위적 수요의 진작은 전쟁이 끝났을 때 더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생산시설을 파괴하는 전쟁이 과잉생산능력을 파괴함으로써 공황 극복에 도움이 되는 전쟁 형태입니다.

 

이렇게 보면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공황 극복에 도움이 되는 전쟁 형태는 아닙니다.

 

핵무장이 자위권으로는 확실한 수단이 됨을 고려하면, 그리고 미국의 MD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핵과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무장한 강대국 간의 전쟁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보입니다.

 

미국 패권의 의도를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미국이 개입하는 전쟁이 벌어지기는 어렵습니다. 이라크전으로 인한 막대한 전비 부담과 인명 피해가 이번 정권교체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한겨레 신문기사에서 부동산 관련 검은 백조 현상으로 초인플레이션과 자산가격 폭등’, 국내 아파트 가격 반토막과 가계대출 부실화두 가지가 거론되었습니다.

 

초인플레이션과 자산가격 폭등이 가능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저의 앞 글, 인플레인가, 디플레인가?, 인플레 vs 디플레 2, 환율과 인플레이션, 에서 판단을 내리는 데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근본원리를 제시해드렸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세계와 우리 나라를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구미의 국가들을 보면 초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것은 현 상태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입니다. 신용경색 -> 신용창조의 붕괴가 진행중이므로 지금은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지금은 중앙은행의 본원통화 증가가 통화량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 아시죠?

 

다음 우리 나라의 경우를 보면, 역시 중앙은행의 본원통화 공급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것은 마찬가지로 당분간은 어렵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는 경제지표만 체크하고 있으면 일반 가계들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생기는 질문은, 지금은 그런데 나중에 신용창조 기능이 되살아나면 초인플레로 가는 것 아니냐, 입니다.

 

제 생각엔 지금은 디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인데, 자꾸 그 이후에 생길지도 모를 초인플레에만 눈이 가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혹시 나중에 닥칠지 모르는 초인플레에 대한 걱정이, 지금 현재 디플레에 대한 과감한 대책을 세우는 것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또 중앙은행의 본원통화 공급 증가로 유동성 랠리가 올 수 있다는 논리에 자꾸 귀가 솔깃한 것은 아닌가요?

 

우리가 자꾸 나중에 닥쳐올 지 모르는 초인플레에만 눈이 가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인플레이션 현상에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를 조금만 돌이켜봐도 인플레이션 현상이 그리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19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인플레이션 현상은 전혀 일반적인 게 아니었습니다.

 

그린스펀 전의장이 지금의 경제위기를 ‘100만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위기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 ‘100이라는 언급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과거 100년 동안 형성된 통념을 부정해버릴 수 있는 위기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 통념은 인플레이션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의 기대심리입니다. 이것이 철저하게 부정되는 것이 우리 눈 앞에 나타날 검은 백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리의 통념이 눈을 가리고 올바른 대책을 세우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미국 패권의 의도를 고려해 봐도 현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기 어렵습니다. 미국 패권의 의도 중 하나는 국채의 금리를 제로에 근접하게 가져가겠다는 것, 이를 통해 미국이 짊어져야 하는 국채의 이자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벌어지면 기준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는 미국 패권의 의도가 아닙니다.

 

그럼 미국 패권이, 인플레이션 현상이 안 벌어지게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가? 그 동안의 경험을 보면 그 힘은 충분하고도 넘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세계 경제 차원에서는 이렇습니다. 이와 달리 우리 나라를 놓고 보면,

 

우리 나라에서 인플레이션과 자산 가격 상승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비정상적으로 환율이 급등함으로 인해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이하 추가된 부분)

 


, 환율 급등이 초인플레이션으로까지 이어지려면 비정상적일 만큼 급등하고 그 환율수준이 고착되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국내 아파트 가격 반토막과 가계대출 부실화

 

이 부분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동의하며, 심각하게 걱정해야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디레버리징의 과정을 상당히 거쳤는데, 우리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아파트 가격이 버블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생각해보실 점 하나는,

 

버블인지 아닌지는 그 상황에 처해있는 내부자는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일본의 경제학자 하나가 일본의 버블시기를 돌아보면서 당시에는 솔직히 부동산에 심각한 버블이 끼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시인하는 인터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역사상 최대 버블로 유명한 것이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사례입니다. 당시 튤립 구근 하나가 집 한 채 가격에 거래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정말 터무니없는 버블이다, 싶으신가요? 당시 사례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튤립 구근은 아름다운 튤립 한 송이의 가치로서 거래된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튤립을 양산해낼 수 있는 종자의 가치로서 거래된 것, 즉 일종의 DNA 정보의 가치로서 거래되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치있는 DNA 정보의 가격이 집 한 채 가격인 것을 터무니없는 가격이라고만 여기기도 어렵습니다.

 

모든 버블은 나중에 버블이 꺼지고 나서야, 아 그때는 버블이었구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나라의 아파트 가격에 버블이 끼어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일본 버블시기의 부동산 가격과 비교해보면 어떤 기준에 따르면 우리 부동산이 더 비싸기도 하고 어떤 기준에 따르면 아니기도 합니다. 즉 경제지표만으로 버블 여부를 따지기도 어렵습니다.

 

미국의 부동산과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06년 말에 저희 외삼촌이 미국에서 집을 사셨습니다. 미국에서 주택가격이 꺾이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입니다.

 

꿈에 그리던 집을 샀다고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저희 어머니께 집의 사진을 보내오셨습니다.

 

600평의 대지에 푸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그림 같은 3층짜리 저택입니다. 투자 측면에서 보면 지금 많이 떨어졌으니 손해입니다만, 그 때 잘 사셨습니다. 외삼촌께서 지금 많이 아프십니다. 건강할 때 꿈에 그리던 집을 갖게 된 기쁨을 맛보셨으니 잘 되었다 싶습니다.

 

그 집은 주도(州都)에 있는 집인데, 가격은 46천 정도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 집을 소유하는 데 따르는 보유세가 700만원 정도 됩니다. 실효세율 1.52%입니다.

 

미국의 부자들은 비싼 집을 소유하고 있어서 부자가 아니라, 그 막대한 보유세를 매년 낼 능력이 있기 때문에 부자입니다. 그들은 그 정도의 보유세를 내는 것을 불평하지 않습니다. 재산을 소유하는 데 따른 당연한 세금으로 여깁니다.

 

이러한 보유세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지는 않는다, 는 점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지금 미국에서 부동산 버블이 터졌다, 고 하지만 그 부동산 버블은 적절한 보유세로 견제된 것이기 때문에 그리 과도한 것도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우리 나라 부동산과 비교하면 그렇습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만약 우리 나라의 부동산이 본격적으로 하락을 시작하면 그 폭은 미국과도 비교할 바가 아닐 정도로 클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의 경제평론가들이, 이번 세계 경제 위기로 가장 타격을 입을 대상으로 동아시아의 수출의존형 경제모델을 꼽습니다. 이 수출의존형 경제모델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을 겪을 정도란 것은 무서운 말입니다. 단순한 침체 정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만약 이번 경제위기로 인해 우리 나라에서 부동산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뀔 정도로 변화가 생긴다면, 그 하락은 전세금수준이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 에셋플러스의 강방천 회장의 말이었다고 생각되는데,

우리 나라의 전세제도는 말이 안 된다, 나는 전세금이 매매가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는 취지의 얘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타당한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나라의 전세금 제도는 부동산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즉, 전세를 끼고 부동산을 사두면 부동산 가격이 오름으로써 이익을 취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없다면 설명할 수 없는 제도라고 봅니다.

 

부동산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바뀐다면, 즉 부동산에 대한 우리들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면, 매매가가 낮아짐으로써 강방천 회장의 말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경험으로도,

98 IMF 위기 후 부동산 가격 저점에서 매매가가 전세가와 거의 같은 수준(심지어는 더 낮은 수준)에서 거래된 적이 있습니다. 2004년 무렵이던가요, 인천과 서울 외곽의 다세대주택들이 대량으로 경매에 넘어가면서 매매가가 전세가와 거의 같은 수준에서 거래된 적이 있습니다.

 

소형 평형 아파트 이제는 아무도 구입 안 한다, 가 대세를 이루던 2006(시기가 정확치는 않습니다. 대략 이 무렵…) 무렵 상계동의 소형 아파트들 매매가가 전세가에서 크게 높지 않던 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지금도 지방에서는 경매 낙찰가나 급매물의 경우 전세금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경제위기로 우리 한국에서 부동산 패러다임이 바뀐다면 이와 같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의 이전 글에 대해 주신 댓글들 중에 미국 국채 금리가 제로 수준인데 왜 국채를 매입하는가, 하는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금리가 안 오른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는 경제주체들이 디플레이션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한다는 얘기입니다.

 

최소한 일본의 사례처럼 상당기간 제로금리가 유지되는 완만한 디플레이션을 겪거나, 심지어는 공황에 대비하는 행동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대공황기를 돌아보면 국채를 매입했던 은행들은 살아남았습니다.

 

금리가 제로라면 현찰을 갖고 있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푼돈(?) 밖에 없는 서민 가계와는 달리 기관투자자나 거액 자산가 입장에서는 거액의 현찰을 갖고 있는다는 것이 쉬운 게 아닙니다. 은행을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미국 국채로 가지고 있는 것이 최상입니다.

 

이처럼 서민 가계가 아니라 은행, 기관투자자, 거액 자산가들은 디플레이션에 대비한 행동들을 취하고 있음을 참고하십시오.

 

어제는 미국과의 무제한 통화스왑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이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아마 성사될 듯 합니다.

 

왜 성사될 것으로 보냐 하면, 미국 패권의 의도와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패권 입장에서 타국과 통화스왑을 하는 것은 타국 통화를 볼모로 잡는 것입니다. 달러 기축통화체제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의도에 부합합니다.

 

통화스왑의 조건으로, 아마도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세계 각국의 금리 인하는 미국 패권의 의도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 기준금리 올해내 1%까지 낮출 것"   연합뉴스 [경제]  2009.01.08

 

우리 기준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얘기를, 외국기관투자자가 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패권의 의도를 고려할 때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음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미국 패권의 의도를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여기는 이유입니다.

 

中國 은행들 심상찮다   매일경제 [경제]  2009.01.08

 

오늘 매일경제의 1면 톱기사입니다. 오늘 매일경제 1면의 모든 기사들은 지금 경제상황이 상당히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기사의 내용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지난 번 유럽 은행들을 지목했는데, 중국 쪽도 꽤 급박하게 돌아가는 듯 합니다. 중국 쪽에서 문제가 터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에서 보이듯이, 기관이나 대기업이 증시에서 보이는 움직임이 일종의 예고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인플레와 디플레, 를 다룬 저의 앞 글들에서 인플레이션을 미리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지표들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통화량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6개월 정도의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미리 긴장하고만 있으면 대비할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있습니다.

 

반면에 디플레이션이 급격하게 닥치면 대비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점을 잘 고려하셔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본원통화 증가가 정상적인 신용창조를 일으키려면, 최소한 은행에서 담보대출이 정상화되어야 합니다. S은행에 가서 아파트 담보대출 상담을 받아보시면 지금 신용창조가 제대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S은행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상황 파악이 가장 빠르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참고 지표를 추가로 말씀드리면,

 

큰 자금은 주식시장보다는 채권시장에서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주식시장보다는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사전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 국채 금리가 제로에 근접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 큰 자금들이 경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를 잘 보여줍니다. 이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댓글 들을 통해 여러 가지 질문들을 주고 계십니다. 제가 답변을 달아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동안은 사실 좀 무리하게 글을 써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서 일단 급한 대로 현재의 경제 위기에 대해 판단하고 대처하기 위한 기본지식과 근본원리, 큰 틀은 전달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저의 밀린 본업도 처리하고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다음 글은 며칠 있다 올리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글을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한 안내:

제 글은 처음부터 보셔야 제대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제 글에서 말씀드리는 내용은 모두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문제들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처음부터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고, 도움이 될 것입니다.

 

Posted by 즐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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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을 듯도 하고, 제 본업도 밀려있어 시간이 급합니다. 급하게 쓰려합니다. 차분하게 정리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ㅇ 국제 유가 꼭지점에서 생긴 일

 

지난 711일을 전후하여 국제 유가가 꼭지점을 이룬 날의 전후사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가 원유선물시장의 최대투자자인 골드만 삭스는 진작 5월부터 유가 200달러발언을 했고, 꼭지점에 이른 이 시기를 전후하여 여기저기서 ‘200달러얘기가 나옵니다.

 

그 직후가 꼭지였고, 이때부터 대세하락으로 접어듭니다. 예전 삼성전자의 주가가 꼭지였을 때 ‘100만원간다는 얘기가 기관투자자 여기저기서 나왔던 사례를 연상시킵니다.

 

OPEC “증산 못한다”-IEA “공급 늘려야”   파이낸셜뉴스 [경제]  2008.07.12

 

국제에너지기구인 IEA는 엉뚱하게도 유가상승에 기름을 붓습니다. 겉으로는 공급을 늘리라고 말하고 있지만, 발표 내용 중에는 신흥경제국의 수요 급등과 OPEC의 공급부족으로 장기적인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것(따라서 유가는 엄청 오를 수 밖에 없다)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화답하여 압둘라 살렘 알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OPEC 국가들은 원유 소비 추세가 감소한다고 예상되면 결코 증산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유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합니다. 이는 매우 뚱단지 같은 발언입니다. 특히 당시에 OPEC의 증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가의 상승이 주춤하고 있는 상태였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동안 OPEC는 큰 폭의 유가상승으로 비난이 집중되니 극도로 말조심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유독 이 때만은 유가상승에 기름을 붓는 발언을 합니다.

 

이스라엘 “이란 공격 불사” 때리기  한겨레 [세계]  2008.07.11

 

이스라엘이 붙어있는 가자지구를 공격하는 것은 쉽지만, 이란은 몇 나라 거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지도만 봐도 공격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이란을 공격하겠다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유가는 큰 폭으로 뜁니다.

 

예의 OPEC 사무총장은 “이란 전쟁 발발시 국제 유가가 무제한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으며 유가 상승에 불을 붙입니다.

 

이 시점에 국제 원유시장에는 대량 거래가 터졌고, 그 직후부터 국제유가는 대세하락을 시작했습니다.

 

마치 코스닥 작전주를 보는 듯 합니다. 고점에서 개미들에게 물량을 떠넘기는 작전

 

석유가격의 조작 가능성을 의심하시는 분이라면, 월리엄 엥달 저,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 영국과 미국의 세계 지배체제와 메커니즘,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작전이 이루어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나라만 그렇고 국제 금융시장은 다를 것이다,는 환상을 가져선 안됩니다.

 

 

ㅇ 커다란 세력에 관한 저의 상상

 

이제 앞으로 제가 쓰려는 내용은 어디까지나 저의 상상임을 밝혀두고자 합니다.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 뿐입니다. 허무맹랑한 소설에 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 중의 하나로는 검토해봐 주시기 바랍니다.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 뿐입니다만, 국제 유가 꼭지점에서 생긴 일련의 일들이 작전이 맞다면,

 

이들 세력의 스케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펙과 국제에너지기구 IEA, 이스라엘을 움직일 수 있는 세력입니다.

 

그 자금 동원 규모나 작전의 치밀함, 그 스케일을 고려하면, 이들은 단순한 헤지펀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 헤지펀드들은 이들에 비하면 피라미라고 봐야 합니다.

 

저는 이들이 우리 주식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봅니다. 피라미 헤지펀드가 아닙니다.

 

최근 우리 주식시장의 흐름은 정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전 세계 주식시장이 오르니 따라 오르는 것 아닌가, 하실 수도 있는데, 이 또한 통념일 수 있습니다. 통념에 눈이 가리운 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전세계 주식시장 대비 1%대로 알고 있습니다.(시간이 없어 수치 검색은 못했습니다) 이 정도는 미국 시장의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 1종목보다도 작은 것으로 압니다.

 

어떻게 주식시장 전체를 조작할 수 있을까, 말도 안된다, 하실 수 있는데,

 

그것은 우리 생각입니다. 이 세력에겐 우리 주식시장이란 한 종목보다도 작은 것입니다.

 

이들의 자금규모와 움직이는 스케일을 볼 때, 이들로선 우리 주식시장에 개입하는 데에 부담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큰 스케일의 작전을 구사하기 위해 한 종목의 가격을 움직이는 정도입니다. 게다가 파생시장의 레버리지를 활용한다면 그렇게 엄청난 자금이 소요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들이 왜 우리 주식시장에 개입할까? 그 정도의 규모라면 이들이 놀기엔 우리 주식시장 규모가 너무 작지 않은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 시장에서 이익을 목적으로 뛰는 것은 피라미 헤지펀드이지, 이들에겐 너무 작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따로 있다고 봅니다.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ㅇ 지금의 시장흐름이 거짓이라 보는 근거

 

지금의 상승은 주식시장이 실물경기에 6개월 선행한다는 논리입니다. 나올 만한 악재는 다 나와서 이미 선반영되었다바닥이 가까웠으니 이제는 오를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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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통계 '공포'..환란보다 더한 혹한기 2008-12-30 (서울=연합뉴스)

 

LG경제연구원 태정 연구위원은 "9월과 10월 생산이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이었다면 11월 생산은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다" "하락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고 평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재준 연구위원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경기 침체가 훨씬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쇼크가 예측 범위를 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연구위원은 "1998년 외환위기 때는 대기업이 도산해서 이미지 충격이 있었을 뿐 수출 길은 열려 있었지만 지금은 수출과 내수가 모두 어렵다" "생산 지표가 외환위기 때보다 더 나쁘게 나오는 것은 이런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
경제연구원 송 연구위원은 "기업 부실이 금융기관의 부실로 전이 가능성, 가계의 건전성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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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들의 언급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두려움을 느낄 정도,  쇼크가 예측 범위를 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는 언급들이 연구원들이 느끼는 감각 정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6개월 뒤가 경기의 바닥일 거라고 보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1 24미국 LA에서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대미문이 경제위기가 찾아왔지만 우리 국민이 단합한다면 3년이상 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잘 새기셔야 합니다. 우리 국민이 단합을 해도 3년은 간다,는 얘기입니다.

 

저의 앞선 글들, 미국 때문에 전세계가 흔들리는 이유, 한중일 3국의 상황과 디플레이션, 우리 나라 수출의 문제점과 내수부진의 이유 등의 글들에서, 우리 경제가 처한 어려운 상황들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전세계의 경제평론가들이 이번 경제 위기로 수출에 의존하는 동아시아의 경제모델이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하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와 금융당국에 묻고 싶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1200 이상이 유지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ㅇ 왜 우리 시장에 개입하고 있을까?

 

앞에서 큰 세력이 우리 시장에 개입하는 이유는, 작은 이익 때문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왜일까?

 

그 힌트는 조지 소로스의 행동패턴에서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1995년 일본 외환시장을 공격했던 소로스는 일본보다 앞서 열리는 호주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을 조작함으로써 일본 외환시장의 시초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치 지난 연말 우리 외환시장 관련하여, 역외 NDF 시장의 환율이 낮아지면서 우리 외환시장의 시초가가 낮게 형성된 것과 비슷합니다.

 

이런 패턴은 시장을 조작하려는 입장에서는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패턴이라는 얘기입니다. 이게 무슨 상관인가? 다음 신문기사를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주가 보면 세계경제 알수있다”   동아일보 [경제]  2008.08.09

 

한국의 주가가 세계 경제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7일 분석했다.
이 신문은 한국 주식시장의 이 같은 특성은 지난 수년간 세계 기관투자가 사이에 널리 알려졌고 이들이 투자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됐다고 전했다.”

 

세계 시장에서 우리 한국 주식시장의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 주식시장이 전세계의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세계 경제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졌던 것인데, 최근에 이런 흐름은 더욱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식시장이 세계 주식시장의 선행지표가 되고 있고, 보다 최근엔 구체적으로 우리가 미국 시장의 바로미터가 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되면 각국의 기관투자자들이 더욱 주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전 세계주식시장의 흐름을 보면 우리가 오히려 선도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오르니 따라 오르는 게 전혀 아닙니다. 앞서 통념일 수 있다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우리 주식시장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증시의 개장시간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본과 더불어 우리 주식시장이 의미있는 주식시장으로서는 맨 먼저 문을 엽니다.

 

우리는 간밤의 뉴욕시장을 보지만, 이는 하루 전 시장입니다. 그날 최초로 문을 여는 시장으로서는 우리가 거의 최초입니다. 일본은 선진시장이고 특수시장이므로 주목대상이 못됩니다. 미국과 유럽의 투자자들은 시장 동향을 가늠해보기 위해 우리 시장을 주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다우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면, 우리 주식시장은 그들에게 더 없이 좋은 대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 주식시장 전체는 미국에서 한 종목 정도의 규모 밖에 안되니 부담도 적습니다

 

원유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그들에겐, 우리 주식시장 전체를 조작한다는 것이 그리 부담갈 것도 없습니다.

 

요 며칠 외국인들 주도로 우리 주식시장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상승기간(대략 11/20 부터 12/20 까지 한달간)의 패턴을 보면,

 

미국 다우지수가 폭락한 뒤 다음날 아침 첫 개장하는 우리 나라의 주가지수가 (예상외로) 올라줌으로써 전세계 주식시장에 무차별 급락은 없겠구나, 하는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하는 것이 방지되었습니다.

 

다음날 다우도 반등함으로써 한국 시장이 선행지표로 유효함을 더욱 확신시켰습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니 전세계의 이목이 더더욱 우리나라로 쏠리게 됩니다.

 

이들 세력의 주 목적이 미국 다우지수라면 우리 주식시장은 이들의 목적이 달성될 동안 계속 오를 수 있습니다. 저는 다우 50% 가까운 반등이 목표지점이 아닐까 점쳐봅니다(저의 앞글, 공황이 공황인 이유 참조).

 

다우가 목표지점까지 갈 동안 우리 주식시장도 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 글에서 우리 주식시장의 상당한 반등을 점친 근거는 이게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저의 앞글, 공황이 공황인 이유에서 소개해드린 30년대 대공황 당시의 차트를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은 글 내용을 참조하십시오).

 

다우 반등 후엔 급락으로 가려는 것으로 봅니다.

왜 반등이 필요한가도 앞선 글에서 썼습니다. 간단히 적어보면, 시장 속성상 되돌림 없이 계속 급락할 순 없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으로도 하락에 베팅한 숏포지션들을 없애지 않고는 급락으로 계속 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하락에 대비하고 있는 상태가 되면, 그럼 계속 하락시키기 어렵습니다.

 

댓글 중에 시장은 IQ 2000이고, EQ -2000이라는 표현을 봤습니다. 필립피셔님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탁월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시장은 무서우리만큼 냉혹한 존재입니다.

 

숏포지션을 없애고 손절매한 사람들 다시 들어오게 만들고 재차 급락시켜야 진짜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이 흐름에 잘못 휩쓸리면 안됩니다.

지금은 어떻게 수익을 더 높여보겠다고 덤벼들 게 아니고,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하는 생존을 최우선 목표로 움직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ㅇ 우리 시장 조작 수단

 

다음 기사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하시는 분이라면 다음 기사는 필히 전문을 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연말장 극심해지는 선물시장 교란?   이데일리 [경제]  2008.12.24

 

기사의 내용 중에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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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마도 선물 매매와 연동된 의도적 지수 교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이는 필자의 추측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수 낙폭을 축소하기 위해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과 40분 사이 16만주 가량을 쏟아 부은 것은 정상적인 매매는 아니다.

결국 시장을 이 날 하루에 1150p 이하로 묶었어야 하는 주체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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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를 1150p 이하로 묶어둠으로써 선물 매매로 이익을 보기 위해 현물주식인 삼성전자를 매도했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저는 나중의 더 큰 상승을 일으키기 위해 일시적으로 주가를 누름으로써 에너지를 축적하려고 했을 지도 모른다고 상상해봅니다) 16만주 * 48만원 = 768억원, 입니다. 이 정도의 금액을 아무렇지도 않게 일거에 손실을 보면서 매도하는 세력으로, 이는 단순 개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정말 주목할 점은, 종합지수를 컨트롤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처럼 지수영향력이 큰 다른 대표종목들에도 이상한 움직임이 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다음 기사도 봐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포인트]나는 메기다   머니투데이 [경제]  20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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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슈퍼메기'가 장을 뒤흔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가 나타났다는 증거로는 소수 계좌에서 초반 매도세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추정 물량이 적어도 2000계약은 넘는다는 점, 장 시작 1시간만에 5000계약 이상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진 점 등을 들었다.

원 연구원은 "공격적이라고 하는 외국인들도 이처럼 과감한 주문을 내지 않는다" "외국인의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 개인 큰손이 지수선물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것으로 관망된다"고 진단했다.

원 연구원은 "호가창을 보면 한 계좌에서 50계약 이상의 대규모 물량이 계속 나오고 있다" "개인들이 한 계좌를 통해 이처럼 대규모 물량을 내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도 메기가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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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모두가 주식시장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위축되어 있을 때, 홀연히 나타나 지수선물로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슈퍼 메기’의 존재에 관한 기사입니다.

 

이 기사가 쓰인 날은 지수선물을 매도 했지만, 지난 상승기간(11/20 부터 12/20 까지 한달간) 동안을 살펴보시면 미국 다우지수도 폭락하고 외국인들도 우리 주식을 팔아댈 때, 이 슈퍼 메기가 나타나서 지수선물을 대량으로 사들임으로써 종합지수의 하락을 방지하거나, 상승으로 돌려세우기까지 하는 경우들이 나타납니다.

 

기사 내에 과연 누구일까, 여러 명을 타진해 보지만 저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슈퍼 메기는 국내 개인을 가장한 외국인이거나 아니면, 외세의 앞잡이가 됨으로써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국내의 매판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개인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슈퍼 개미’, ‘스마트 머니라고 해도, 순수 내국인 개인투자자라면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려고 할 것입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폭락하는데 개인이 엄청난 규모로 사들일 수는 없다고 봅니다.

 

기사 내용 중에, '외국산 베스'와 한판 대결을 펼치는 나, 라는 부분은 기자의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현재 우리 나라 주식시장을 외국인과 이 슈퍼 메기로 지칭되는 세력(국내 개인투자자로 가장한)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시장 흐름을 끌고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식시장은 파생시장이 세계적으로 유명할 정도로 발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왝 더 독 현상(파생시장이 주식현물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현상)이 빈번합니다. 파생시장은 레버리지가 크니 이를 활용하면 적은 자금으로도 시장 전체를 조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우리 시장에는,

개별주식 선물, 개별 주식 옵션 등이 도입되었습니다. 이게 다 뭘까? 모두 외국인들의 요구(선진 시장으로 편입되고 싶으면 받아들여야 하는 제도들이라며)로 새로 도입한 제도들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삼성전자의 주가 조작이 적은 자금으로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인들이 현물주식을 계속 사는 데도 주가는 떨어지고, 이들이 뒤로는 개별주식 선물, 옵션을 활용하여 수익을 챙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개인들의 섣부른 외국인 따라하기가 당분간은 먹히겠지만, 나중에 결정적인 순간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지난 대세상승기에 많이 판매가 된 ELS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합지수의 하락으로 외국인들이 손실을 입는 것처럼 보일 경우에도, 뒤로는 ELS로 큰 이익을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ㅇ 닥쳐올 고비

 

1월 중순이 첫 번째 고비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30년대 대공황 당시에는 몇 달 동안 상승흐름이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제 위기의 특징은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입니다. IT 기술의 발달로 전세계의 연결성이 높아진 데다 파생시장이 발달하면서 빛의 속도로 위기가 파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의 움직임도 시간상 매우 압축되어 빨리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 외국인 세력의 움직임이 급하게 서두르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저 같은 개인에게도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눈에 띌 정도이니까요.

 

길게 보는 여유있는 작전이라면 이렇게까지 무리(?)는 안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국 파운드화 움직임이나 유럽은행들의 움직임(댓글로 두어 분이 소개해주셨습니다. 나중에 찾아서 여기 소개하고자 합니다.)을 볼 때도 압력이 쌓이고 있어서 오래 끌지는 못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제가 중요한 변수가 아닐까 생각하는 것이 두 개 있습니다.

 

그 하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입니다. 매달 중순에 발표됩니다.

 

11월 중순의 발표: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0%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47 2월 이래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

 

12월 중순의 발표: 미국 노동부는 11 CPI는 전월대비 1.7%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947년 물가 지표를 집계한 이후 사상 최대폭 하락한 것

 

그동안의 흐름을 가만히 돌이켜보시기 바랍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자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전까지는 모두 과다하게 풀린 유동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면서 신문지상에는 일거에 디플레이션이라는 단어로 도배되면서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한달 만에 1.0% 나 급락했다는 것은 충분히 우려해야만 할 상황입니다.

 

1%가 별 게 아닌 듯 느껴질 수 있는데, 61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입니다.

 

그리고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소비자물가 하락폭이 4년간 24%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공업생산액이 3분의 1이 줄어듭니다. 이게 대공황인 것입니다

 

대공황 당시의 통계수치와 비교하면 월 1%의 감소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을 때는 1.7% 나 더 크게 하락했는데, 주식시장 상승 흐름에 묻혀 언론에서 별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은근슬쩍 넘어갔습니다.

 

만약 1월 중순에 발표될 이 지표가 또 한 번 1.0%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온다면,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온다면, 그렇다면 그냥 넘어가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 세력들도 이를 염두에 두고 그 전에 끝내겠다, 고 들지 모릅니다.

 

물론 이 지표가 예상보다는 좋게 나온다면 상승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고, 제 예상과 달리 지표가 또 한 번 나쁘게 나와도 상승을 밀어부칠지도 모릅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번째 요소는,

 

오바마 취임식입니다. 1/20일입니다.

현재의 주식시장은 모든 지표를 무시하면서 기대감 하나로 오르는 장세입니다. 이 기대감의 상징은 오바마 신정부의 등장입니다. 증시 격언에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게 있습니다. 모든 격언은 지혜를 담고 있는 것, 이 격언이 들어맞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요소들을 고려하여 1월 중순이 첫번 째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때까지 급하게 큰 폭 상승을 시키고 꺾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를 넘기면 더 갈 수도 있습니다.

 

예측은 신의 영역입니다. 그냥 저의 어설픈 상상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하나의 상상해볼 수 있는 가능성 정도로 염두에는 두시길 바랍니다.

 

 

ㅇ 일반 가계와 중소기업, 환율 문제에 관한 조언

 

연말에 달러 분할매수를 권해드렸습니다.

흔들림없이 계속 보유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주가지수가 계속 상승하면 혹시 연말 환율 이하로 잠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흐름이 그렇게 간다면 EQ–2000인 시장의 잔인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헷지한 사람들을 다 무장해제시키려는 것입니다.

 

달러 분할매수는 실수요분들에게만 권해드렸습니다. 투기적 동기를 가진 분이라면, 정신없는 시장의 움직임에 견뎌내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실수요자분들이라면 제가 앞서 소개해드린 자동차보험의 논리와 각 가계의 통장에 외환보유고를 쌓는 것이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우리 환율이 지속해서 1300원 이하로 유지된다면 우리 경제에 아무 문제가 안 생긴다는 얘기이고, 우리 모두가 큰 타격을 입는 일 없이 살 수 있게 된다니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저는 기뻐서 눈물을 흘리게 될 듯 합니다.

 

우리 경제가 죽지 않고 살 수 있으니, 돈은 그때 가서 열심히 일해서 벌면 됩니다.

 

여전히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흔들림 없이 지속보유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현재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잘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초기의 글에서 소개해드린 우리 외환시장의 꼬여버린 수급구조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주식 매수를 멈추고 매도로 돌변하게 되면 환율이 폭등할 수 있습니다. 일단 폭등이 시작된다면 전고점을 훌쩍 넘어서버리지나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역시 EQ–2000인 시장의 못된 속성입니다.

 

 

ㅇ 제언

 

일전에 제가 글을 어떻게 써나가야 할까 고민하던 때에 댓글들 중에 참고가 되는 적절한 조언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의 한 분은 재정부 공무원들도 제 글을 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과연 볼까요? 모르겠습니다. 만에 하나 본다면, 아니면 아고리언 누군가가 전달해주실 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적어보겠습니다.


어찌 보면 제가 코미디 같은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민 고민하다가 그래도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어서 이런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정부당국에 드리는 제언>

 

종합지수가 지속적으로 1200 이상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판단하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국민연금의 주식매도로 대응해주십시오.

지난 10월에 주식시장의 과도한 하락을 막고자 국민연금이 개입하여 매수한 분량이 상당합니다. 이 매수분을 매도해 주십시오. 이 매수분은 상당한 수익이 난 상태입니다. 지금 매도하면 국민연금도 살고, 우리 주식시장의 비정상적인 상승과 그 뒤에 나타날 과도한 급락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당국의 의도가, 외세가 의도하는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 비정상적이고 거짓된 흐름을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거래 동향 중 주가를 조작하기 위한 불공정 거래행위로 의심되는 사례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사해주시기 바랍니다. 

 

 

<기관투자자에 드리는 제언>

 

외국 자본들에게 토종 금융자본은 경계대상 1호입니다. 외국 자본들이 미래에셋을 견제하려는 모습은 여러 번 나타났다고 봅니다.

앞으로 나타날 혼돈의 과정에서 토종 금융자본이 살아남아야 합니다. 과거 일본 제국주의 세력들도 민족자본을 말살하려 들었습니다. 한반도의 민족자본으로 살아남아주십시오.

그러려면 지금 나타나고 있는 과도한 상승을 눌러야 합니다. 아마 내부적으로 우리 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1200이상으로 유지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계시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과감하게 매도로 대응해주십시오.

 

 

<아고라 주식토론방, 팍스넷의 고수들에게 드리는 제언>

 

시장을 감시해 주십시오. 외세의 주가조작을 막아주십시오. 제가 생각해볼 수 있는 체크 포인트는 다 적었습니다. 저는 큰 흐름을 볼 뿐, 구체적으로 테크니컬한 부분은 보지 못합니다.

우리 주식시장에 비정상적인 흐름이 나타나고있는 것은 없는지? 이걸 자꾸 노출시킴으로써 비정상적인 흐름을 견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고리언들께>

 

실수요자분들에게는 달러 매수를 권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건 리스크가 적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각 가계의 통장에 외환보유고를 쌓는 것이 우리 경제를 위한 길이기도 했습니다.

펀드 보유자라면 좀 더 가져가셔도 될 듯 합니다. 여기서 그칠 기세가 아닙니다. 신규투자는 권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수익보다 생존이 우선임을 명심하십시오.

저의 이 글은 주식토론방에도 올리려고 합니다. 팍스넷을 잘 아시는 분은 저 대신 그 곳의 적절한 게시판에 이 글을 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팍스넷의 사이트 구조를 잘 모릅니다.

혹시 정부와 기관투자자에게 이 글을 전달해주실 수 있는 분은 전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 중에 삼성전자 꼭지점에서 나타난 현상, 우리 주식시장의 개장시간과 세계 시장의 관련성, ELS 관련 사항은 제가 존경하는 멘토 분에게서 들은 이야기에 착안한 사항입니다. 그 분께 감사드립니다)

 

제 글을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한 안내:

제가 우리 주가지수가 1200 이상으로 유지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세계 경제와 맞물린 한국경제의 상황을 고려하고 나온 평가입니다. 저의 앞 글들을 모두 보셔야 올바른 판단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앞 글들에서 소개한 내용들은 모두 서로 맞물린 문제들입니다. 저의 글은 모두를 순서대로 보셔야 제대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즐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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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동안 선물환 매도를 중심으로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설명드렸고, 은행의 과잉대출 문제를 중심으로 자금시장 상황을 짚어봤습니다.

 

이 글 부터는 앞으로 인플레이션 국면으로 갈 지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가게 될 지를 판단하기 위한 경제 원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이 경제 위기 상황이라는 데 대해서는 다들 동의하시리라 봅니다. 저 역시도 지금은 어떻게든 해서 일단 살아남는 것이 중요한 위기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살아남기 위해서는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경제의 흐름이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중 어느 국면인지를 적시에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하는 말들 중에 최대한 현금을 확보하라는 말이 많습니다. 만약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가게 되면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이 축복이 됩니다. 하지만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게 되면 대재앙이 될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으로 가다가 어느 순간 하이퍼 인플레이션 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그리고 이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파멸적인 결과를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작동하는 경제원리를 알고 몇 가지 지표만 챙기면 최소한 반 발자욱 정도는 먼저 알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원리를 알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아무도 믿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시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건 저를 포함하는 얘기입니다.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는데, “만약 당신이 사이버 상에서 만난 사람의 글을 읽고 투자한다면, 그건 당신이 호구(?)라는 증거이니 절대 투자하면 안된다라는 말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제 말을 믿고 그 말에 근거해서 행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혹시 국내 전문가들은 못 믿지만 미국 전문가들의 말은 믿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사실 미국 전문가들이 미국의 국익을 고려하여 발언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어떤 근거에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인지는 나중에 밝히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아무도 믿지말고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원리를 익히면 됩니다. 이런 위기상황일수록 근본원리를 붙들어야 합니다. 보증하건대 원리를 익히는 게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따라오시길

 

그리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큰 그림을 파악하시려면 제 글을 첫번째 글부터 다 보셔야 합니다. 모두가 상호 연결된 문제입니다. 큰 그림을 파악하지 않으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없으니 첫번째 글부터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통화량의 개념을 잡아놓고 가야 합니다..

 

요새 흔히 하는 얘기가, 중앙은행이 통화를 대량 공급하고 있으니 -> 물가가 오를 것이다, 주식.부동산도 결국 오를 것이다, 이런 말들이 많이 들립니다.

 

이 말이 정확한 것일까요?

 

틀린 말입니다. 중앙은행의 통화 공급 ->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사이에는 중간단계가 있는데, 중간단계를 생략한 오해입니다.

 

어떤 점이 잘못된 것인지 알려면, ‘통화와 관련된 단어의 개념부터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문기사를 보다 보면 통화, 통화량, 유동성, 화폐, 본원통화 등등 여러 비슷비슷한 단어들이 뒤섞여 쓰여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여기서 분명하게 기억해둘 것은, 중앙은행이 통화를 공급한다고 말할 때, 정확히는 '본원통화'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본원통화'가 아니고 통화량입니다.

 

통화량 = 본원통화 + 신용(통화), 이렇게 구성됩니다.

 

그럼 신용(통화)라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요, 이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이 본원통화를 시중은행에 공급하면 시중은행은 이 본원통화를 가지고 '신용'통화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은행이 하게 되는 이 '신용 창조'라고 하는 기능을 잘 이해해 두셔야 합니다. 앞으로 전개될 지 모르는 사태에서 이 신용 창조기능이 크게 문제가 될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한국은행에서 시중은행들에게 지불준비예금에 대한 이자 5,000억원을 지급했는데요, 5,000억원이 바로 본원통화입니다. 이 본원통화 5000억이 시중은행들에게 주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하게 설명드릴 테니 이 참에 꼭 이해해놓으시길

 

다음 그림은 신용 창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보여줍니다.

 

 

 

한국은행이 지급한 본원통화 5000억은 여러 시중은행들에게 나누어준 것이지만, 편의상 은행에게 주어졌다고 가정했습니다. 그럼 이 돈은 가은행의 자산으로 잡히게 됩니다. 가은행은 이 돈을 A씨에게 대출해줍니다.

 

목돈을 대출받은 A씨는 어떻게 할까요? 목돈은 은행에 예치해놓고 쓰게 됩니다. 이 돈은 나은행의 A씨 예금계좌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때 이 돈은 A씨의 예금계좌에 가만히 있지 않고 다시 대출에 활용이 됩니다. 이 돈을 예치받은 나은행이 다시 대출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시중은행이 고객이 예금한 돈을 가지고 다시 대출을 할 때는, 일정 비율의 돈을 '지불준비금'으로 비축해두어야 합니다. 글자 그대로 나중에 예금주가 와서 내 돈 달라고 할 때 내줄 수 있도록 지불에 대비하는 돈입니다.

 

지불준비금을 어느 정도 따로 떼서 비축해야 하는지 정해놓은 것이 지불준비율입니다. 이 지불준비율은 예금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현재 평균해서 3.5%입니다.

 

A씨의 돈 5000억원을 예치받은 나은행은 지불준비율을 3.5% 유지하도록 하는 규정에 따라 175억원을 지불준비금으로 따로 떼어놓고, 나머지 4825억원을 B씨에게 다시 대출해줍니다.

 

A씨의 입장에서 보면 은행에 5000억원을 예치했고, 자기 통장에 5000억원이 찍혀 있지만, 은행 금고 속에는 175억원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입니다. 이렇게 적은 돈만 은행에 남겨놓아도 괜찮은 것은, 은행은 무수히 많은 사람과 거래를 하고 있고, 그 사람들이 한 날 한 시에 한꺼번에 내 돈을 돌려달라고 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4825억원이라는 목돈을 대출받은 B씨는 역시 자기 거래은행에 예치합니다. 그럼 은행은 B씨가 예치한 이 돈을 가지고 다시 대출을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정해진 3.5%의 지불준비금만 떼고 말이지요.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됩니다. 그럼 애초에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본원통화에 비해서 시중은행이 대출을 한 총금액은 엄청나게 늘어나게 됩니다. 바로 이게 은행의 '신용 창조' 기능입니다. 적은 본원통화에 비해서 '신용을 창조'하여 훨씬 더 큰, 엄청나게 큰 금액을 대출하는 것이지요.

 

이 신용 창조 과정이 잘 이해가 되시는지요? 지금 위기가 빚어지고 있는 가장 본질적인 근원은 이 신용 창조 메커니즘에 있습니다위기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 어떻게 해소되어 나갈지 추론하려면 반드시 이 신용 창조 과정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니 여기서 곱씹어보시면서 확실하게 이해해두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대출되어진 총금액이 얼마인지 계산하려면,

 

(1-지불준비율)*본원통화금액 / 지불준비율

 

이 공식에 대입하면 됩니다.

 

(1-3.5%)*5000억원 / 3.5% = 137,857억원, 입니다.

 

처음에 주어진 본원통화가 5000억원밖에 안되는데 이를 기반으로 시중은행들은 총 137,857억원을 대출하게 됩니다. 27.57배로 뻥튀기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적은 본원통화를 가지고 많은 대출을 만들어내는 기능을 신용 창조기능이라고 부릅니다.

 

한 가지 더 설명드릴 것이 있는데, 대출을 받은 A, B씨 등이 일부 현찰은 직접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 금액만큼은 은행에 예치되는 금액에서 빠지니 대출총액이 좀 줄어들 것입니다. 즉 신용창조 기능은 27.57배보다는 좀 줄어들 것입니다.

 

이상은 은행의 신용창조 기능에 대한 원리를 설명드렸습니다. 그럼 실제로 우리 한국 경제에서 신용창조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아래의 표는 올해 10월까지의 우리 나라 월별 유동성 지표입니다.

 

 

* Lf(금융기관 유동성)은 과거에 M3(총유동성)이라 불리던 것입니다.

 

표를 보시면 항목명에 M1(협의통화), M2(광의통화), Lf(금융기관유동성), L(광의유동성), 라고 있는데요, 모두 통화량의 종류들입니다. 이처럼 통화량은 몇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광의통화인 M2가 한국은행의 통화량 관리지표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표에서 본원통화와 광의통화인 M2의 금액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비율을 '통화승수'라고 부릅니다. 표의 맨 아래에 있습니다. 이 통화승수는 시중은행이 신용 창조를 얼마나 했는가를 나타냅니다. 25배 언저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50조원 정도의 본원통화를 가지고 1300조원 정도되는 광의통화를 만들어내고 있으니 시중은행의 신용 창조 기능이 막강함을 알 수 있습니다.

 

통화량 = 본원통화 + 신용(통화), 이라고 외워두시면 편리하겠습니다.

 

요즘의 경제상황을 일러 '신용 경색'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신용 경색이란 신용이 위축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통화량 = 본원통화 + 신용, 에서 '신용'부분이 위축되는 것이지요. 조금 단순화해서 말한다면, 시중은행의 신용 창조 기능이 위축되고 있는 것입니다

 

시중은행의 신용 창조 기능이 위축되면 통화승수가 작아질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경제위기가 터지고 나서 9월달의 통화량 지표를 보고는 깜짝 놀랐었습니다. 분명히 시차가 존재할 텐데 9월의 통화승수가 벌써 작아졌던 것입니다. 표를 보면 23.86으로 작아지고 있습니다. 9월달에 본원통화가 전월 대비 5.24%나 늘어났는데도, M2는 거꾸로 -0.11% 줄어들었습니다.

(표에 나온 수치로 계산하면 조금 다를텐데, 표가 너무 커져서 조 밑에 단위들을 안 보이게 해놓아서 그렇습니다. 통화승수나 % 계산 모두 정확한 것입니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신용경색이 본격화된 것이 9월 중순인데, 이렇게 빨리 신용창조의 위축이 나타나나, 하고 놀랐던 것입니다. 그 뒤 10월의 지표를 보니 이번에는 본원통화가 5조원이 줄어들었고 M2는 늘어났습니다. 통화승수는 26.49로 커졌습니다.

 

아직까지는 시차가 존재하는 듯 합니다. 앞으로 추세를 좀 더 봐야 알 수 있겠지만, 금융위기의 영향은 은행의 신용 창조 기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신용창조 기능 위축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은행들 요새 떨어진 BIS 비율 다시 올리랴, 과도한 대출 때문에 급하게 끌어다 쓴 CD, 은행채 메우랴, 등등 발등에 떨어진 불 때문에 고객들에게 대출할 여력이 없습니다. 또 요즘 같은 상황에 누구에게 섣불리 대출해줬다가 떼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대출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돈이 대출로 나가지 못하고 은행권에서만 맴돌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는 미국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이러니 은행의 신용창조 기능이 위축될 수 밖에 없지요.

 

지난 주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단번에 1%P나 인하하면서,

 

"지금이 통화신용의 수축기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것에서 벗어나서 일종의 비상사태에 취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금융통화위원회)도 경계선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금통위가 통화신용의 수축기라고 판단하면 발권력을 동원해 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도 있을 것"

 

이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제 생각엔 아직 발표되지 않은 11월의 통화량 지표 집계에서 신용창조의 위축 징후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미국의 경우는 이미 현저하게 그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그래프를 살펴보겠습니다.

 

 

 

두 그래프 중 아래 있는 것이 본원통화(Monetary Base)입니다. 미친듯이 증가(전년 대비 270%까지)하고 있습니다. 이게 다 미국 내에 공급되는 건 아니니 안심하십시오(그랬다간 진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겠지요).

 

미국 중앙은행인 FRB가 세계 각국과 통화스왑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증가된 본원통화 중 대부분이 통화스왑을 통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에 제공되었고 미국 내에 공급된 비율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얼마쯤 되는 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위에 있는 그래프는 통화지표인 M2 MZM의 추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MZM Money with Zero Maturity '만기가 0 인 통화' 정도의 뜻인데, 만기가 없어서 원할 때 바로 쓸 수 있는 통화를 집계한 지표입니다.

 

양적으로는 M2 M3(우리나라에선 Lf) 중간 정도됩니다. 미국에서 최근에 새로이 사용하고 있는 통화지표인데, M2 M3 보다도 실물경제의 움직임을 더 잘 반영한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주목할 점은 M2는 늘고 있지만, MZM이 줄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본원통화가 어느 정도까지 공급되었는지 아직 모르므로 아직은 뭐라고 단언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한 가지는 2007년 이후부터는 M2보다 더 빨리 증가하던 MZM이 본원통화의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역시 미국 내에서도 신용경색으로 은행의 신용창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못해서 나타난 결과라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진 추세를 단언할 수는 없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다시 제가 앞 글에서 썼던 얘기로 돌아가서,

 

중앙은행이 통화를 대량 공급하고 있으니 -> 물가가 오를 것이다, 주식.부동산도 결국 오를 것이다

 

여기서 생략된 중간단계는 시중은행의 신용창조 기능입니다.

 

중앙은행의 본원통화 공급 -> 시중은행의 신용창조 -> 통화량(본원통화+신용) 증가 -> 물가상승(주식,부동산 상승), 인 것입니다.

 

평상시라면 중앙은행의 본원통화 공급은 자연스럽게 시중은행의 신용창조 -> 통화량 증가,로 이어졌을 텐데 위기 상황을 맞아 중간 단계가 작동하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중앙은행의 본원통화 공급에서 막바로 인플레이션을 떠올리는 것은 통념에 빠진 것입니다.  

 

글이 길어져서 나중에 또 쓰겠습니다.

 

추신:

10월에 본원통화가 줄어든 것을 의아하게 여기실 수도 있습니다. 9월에 펑, 하고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로는 한국은행이 엄청나게 본원통화공급을 한 것으로 느껴지니까요. 이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김태동교수님이 명쾌하게 설명하셨습니다.

 

 아시다시피 10월에 외환보유액이 260 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11월에도 그보다  많을지 적을지 모르지만 상당히 줄어서 11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천억 달러를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0, 11  달에 외환시장 매도 개입달러 스왑 입찰은행의 무역관련 소요 외화지금 지원 등으로 5백억 달러 전후가 소요될  같습니다이 중에 대부분은 은행이 원화를 대가로 부족한 외화자금을 얻는 것입니다그만큼 한은의 본원통화가 환수되는 거죠.”
Posted by 즐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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